저는 서울에 있는 모 대학에서 산업공학을 전공 중인 대학원생입니다.
대학졸업 후, 회사를 다니다, 갑자기 공부를 하려니 머리가 아프더군요. 특히 학부과정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던 터라, 통계학에 관해서는 공통수학에 나온 내용도 이해가 힘들었습니다.
공부를 오래 안해서인지, 혼자 공부하는 것도 그리고 교수님의 강의를 따라가는 것도 힘겨웠습니다.
사실 제가 큐 스터디를 접하게 된 건, 저와 비슷한 고민을 1년 먼저 했던 선배의 조언 때문이었습니다.
정확한 표현은 그냥 ‘일주일동안 아무것도 하지 말고 큐스터디 권태원 수리통계를 들어라’였던 것 같습니다.
절박한 마음에 바로 강의를 신청하긴 했지만, 실제로 강의를 듣기 시작한 것은 중간고사 일주일 전부터입니다.
하루 종인 15강 정도를 듣고 나서 선배의 조언을 무시한 걸 상당히. 아주 상당히 후회했습니다.
권태원 선생님의 강의의 특징은 굳이 어려운 개념에서 시작하지 않아도, 강의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통계학 전반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 같이 통계에 문외한인 사람도 문안한 시작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 물론! 문안하게 시작한다고 해서, 기반이 없다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어렵게 공부하는 것이 수준이 높거나, 실력향상이 도움이 된다는 것은, 문제 풀이 또는 솔루션 개발에는 맞을지 몰라도, 강의에 있어서는 정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권태원 선생님의 강의 중, 몇 강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어떻게 하면 이해하기 쉬운 강의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해 밤새 고민한다는 언급을 하셨습니다.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관점은 다를 수 있지만, 작은 문제에도 밤을 새는 경우가 많았던 저는 선생님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고, 선생님의 강의구성 및 예제 하나에서 고민의 흔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뭐 이렇게 좋은 강의를 저는 반 밖에 듣지 못하고, 수강기간을 마쳤습니다. 굳이 핑계를 대자면, 유학준비와 학업의 병행이라고....뭐.. 할 말은 없지만, 오늘 아침 9시부터 시작인 수리통계시험을 새벽 3시부터 시작했습니다. 시험 전이라 집중력이 향상된 이유도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권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문제를 풀었던 전략이 정말. 유효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저의 목표는 방학기간 동안 권 선생님의 수리통계(다시 지불... 할 용의가 있음) 및 계량경제학을 마스터하는 것입니다. 선형대수, 공학 수학와 같은 과목도 권선생님께 들으면 뭔가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마스터라는 기준이 애매하지만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내년 미국 대학원에서의 학업성취 높을 듯 합니다. 반 밖에 안들은 주제에 말이 많았네요. 그러면, 수리통계, 계량경제를 4배수 정도 듣고, 진짜 높은 성취를 올리고, 다시 후기 올리겠습니다.
아! 밤 11시에 두 번이나 전화 드렸는데 친절하게 답변해주시고, 신속하게 답변해 주셨던, ... 성함을 몰라서 상냥하신 선생님. 홈페이지에 11시까지 상담시간이 명시되어 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를 드리면, 항상 그리고 상냥하게 응대해 주시더군요. 음.. 뭐라 감사드릴 방법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