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문과에서 통계학과로 진학했을 때 통계학이 이렇게 어려운 학문인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대학교 1학년을 어쩡쩡하게 보내고 군대를 다녀와 복학한 후 제대로 공부를 하려 하니 그 당시 저에게 학과 전공을 따라가는 것은 너무 힘들었고 거대한 벽을 마주한 것 같았습니다. 한 2년을 방황하고 학교를 그만 둘 생각까지 했지만 어렵게 들어간 학교를 포기할 수 없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전공공부를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전공공부라는 것이 마음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었고 문과였던 저에게 통계의 기본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은 너무 다른 세상 이야기였습니다. 다들 마찬가지겠지만 주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에 아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인드로 인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니고 많은 샘플강의를 들어본 끝에 큐스터디를 선택했습니다. 일단 아주 기초적인 개념부터 설명해 주기 때문에 통계학에 아무런 베이스가 없는 상태에서도 충분히 학교 강의를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일단 여러 개념들을 확실히 구분해서 정리한 후 관련된 이론과 문제들을 접근하는 선생님의 수업 방식이 저와 잘 맞았습니다.
대학의 어느 학문이나 다 마찬가지겠지만 과목간의 연계성과 커리큘럼은 괜히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욕심과 호기를 버리고 수리통계학을 수강하면서 전공과목을 기초부터 다시 들으니 성적도 만족스럽게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더 이상 학교수업을 들으면서 끙끙대지 않아도 되고, 과제를 하느라 하루 종일 시간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통계학을 전공으로 선택했지지만 개론 이외의 수업을 따라가기 벅차시면 권태원 선생님의 수리통계학 강의를 추천합니다. 강의를 듣고 차근차근 열심히 복습한다면 만족할 만 한 성과를 거두실 거라고 생각합니다.